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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시작이 어디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시나요? 패션을 되짚어 시작을 찾아본다면 섬유가 될 것입니다. 섬유(fiber)는 실을 만드는 가장 기본이 되는 단위로 가늘고 긴 형태를 가집니다. 다시 말해 섬유는 실에서 옷감 그리고 옷이 만들어지는 기본 재료라는 것입니다. 섬유가 실, 직물, 편성물 등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적절한 강도, 길이, 유연성 등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섬유는 실 상태로 만들어 염색이나 가공을 하고 이대로 사용하게 되면 재봉사가 됩니다. 가공된 실을 이용해 제직 하면 직물, 편직 하면 편성물이 되며 섬유상으로 만든 섬유소재는 펠트, 부직포가 되기도 합니다 동일한 섬유도 어떠한 형태로 만들어지는지, 어떤 제조 공정을 거치는지에 따라 다른 특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어떤 가공을 하는가에 따라 동일한 직물이라도 외관 특성 용도가 변형되기도 합니다. 섬유는 인류의 발전에 따라 함께 진화하고 발전되고 있습니다. 섬유를 이용해 천을 만든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기록에 따르면 약 1만 년 전부터 마섬유나 동물털을 이용해 실을 뽑았고 이를 직물로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류는 오랜 기간 동안 동물로 얻어지는 천연 섬유만을 사용했지만 1884년 최초의 재생 섬유인 비스코스레이온섬유가 개발되면서 인조섬유의 생산과 소비도 증가했습니다. 천연섬유를 모방하는 수준에서 현재는 우수한 내구성을 가져 천연섬유의 특성을 능가하는 인조섬유가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또한 끊임없이 변화되는 트렌드에 따라 천연 섬유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지만 천연섬유의 원료인 식물, 동물 등을 기르는데 시간이나 공간 그리고 경제적인 제약이 크기 때문에 인조섬유의 발전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기능성 인조섬유가 개발됨에 따라 방탄조끼나 방호복, 안전복 등 성능이 향상되어 인간의 안전까지 증대될 것입니다. 과학기술의 집합체인 스포츠 의류 도한 새로운 인조섬유의 개발과 신기술이 결합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섬유 분류
섬유는 화학공업에 의해 만들어지는 인조섬유 혹은 자연에서 얻는 천연섬유로 분류됩니다. 과학기술이 발전되기 이전 인류는 오랜 기간 동안 식물, 동물 혹은 광물에서 얻을 수 있는 천연섬유만을 사용했습니다.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화학적인 화합물로 만들어지는 인조섬유가 개발되면서 인조섬유는 천연섬유와 더불어 섬유 시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인조섬유(manufactured fibers)는 과학의 발달로 인해 말 그대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인조섬유는 크게 재생섬유(regenerated fibers) 그리고 합성섬유(sysntheic fibers)로 구분합니다. 재생섬유는 천연의 원료를 재생하여 만들어지는 섬유입니다. 재생섬유 중 면린터와 같은 길이가 짧아 섬유 소재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 혹은 목재 펄프와 같은 식물성 원료를 기계적 화학적 조작을 거쳐 만들면 셀룰로오스계 재생섬유가 됩니다. 예를 들어 아세테이트, 리오셀, 비스코스레이온, 대나무섬유 등이 있습니다. 단백질계 재생 섬유는 우유, 콩 등에 함유된 단백질 등을 이용해 만듭니다. 예를 들어 콩섬유(azlon), 카제인(casein) 등이 있습니다. 화학의 발달로 석유나 석탄 화학공업에서 얻어지는 화합물을 이용해 만든 섬유는 합성섬유라고 합니다. 합성섬유는 최초의 합성섬유인 나일론섬유의 개발 이후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현재 세계 섬유 시장의 절반이 합성섬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합성섬유는 폴리에스터, 스판덱스, 아크릴, 나일론, 폴리프로필렌 섬유가 있습니다.
섬유 형태, 길이
섬유의 길이는 1cm에서 1km까지 아주 다양합니다. 이때 길이가 짧은 것은 단섬유(staple fibers), 길이가 긴 섬유는 장섬유(filament fibers)라고 합니다. 단섬유는 길이가 짧아 인치나 센티미터 단위로 측정이 되며, 보통의 천연섬유는 단 섬유입니다. 예를 들어 면섬유는 1-6.5cm, 아마 섬유는 5-91cm , 모섬유는 2.5-45cm의 기장으로 2-91cm까지 다양한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길이가 너무 짧아서 방적이 불가능한 면린터 같은 섬유는 재생섬유의 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장섬유는 무한한 길이를 가지고 있으며 마일이나 킬로미터 단위로 측정합니다. 견섬유와 모든 인조섬유가 해당됩니다 천연섬유 중 유일한 장섬유인 견섬유는 길이가 1.5km 정도 되고 이를 제외한 장섬유 즉 인조섬유는 무한대의 길이로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요양에 따라 장섬유를 단섬유로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제조하기도 합니다. 스판덱스는 장섬유 형태로만 사용하지만 아크릴 섬유는 주로 단섬유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다음 시간에는 섬유의 형태 중 굵기나 단면, 측면에 대해 더 알아보고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매일 하나씩 발견하는 패션지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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