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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하나씩 발견하는 패션지식 오늘은 마지막 섬유 성질인 외관적 성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섬유소재 제품은 최종 사용 용도에 맞도록 외관적인 성질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외관적 성질은 시감, 촉감 등에 직접적인 연관이 되어 있습니다. 광택은 섬유 표면에서 빛을 반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섬유의 단면과 측면에서 모양, 길이나 제조공정 등 다양한 요인으로부터 영향을 받습니다. 일반적으로 요철이 있는 표면보다는 매끈한 표면이 좋고 납작한 단면의 섬유보다는 원형 단면을 가진 섬유가 좋습니다. 단섬유보다 장섬유가 광택이 우수합니다. 다시 말해 장섬유인 견, 인조섬유가 광택이 우수하고 단섬유인 면, 천연섬유가 광택이 적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조섬유는 매끈한 표면과 원형 단면으로 광택이 지나치게 강해 방사 과정 중에 무광택제를 첨가해 광택을 조절해야 합니다. 인조섬유는 무광택제의 양에 따라서 무광택, 중간 광택, 광택 섬유로 제조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섬유소재의 광택은 실의 종류, 조직도, 강도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이는 패션 트렌드 혹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조절됩니다. 

탄성 
 탄성은 섬유가 외부의 힘에 의해 늘었다가 힘을 제거할 때 본래의 길이로 돌아가는 능력을 말합니다. 탄성회복률은 늘어난 길이에 비해 회복된 길이의 백분율을 의미합니다. 탄성 회복률이 낮은 섬유는 본래의 길이나 모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늘어지는 반면 탄성회복률이 좋은 섬유는 원래의 모양과 길이를 유지한다는 특성을 가집니다. 섬유의 탄성 그리고 탄성회복성은 레질리언스, 섬유소재 제품의 방추성, 형태안정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탄성이 우수한 신축성 섬유, 스판덱스섬유 등이 혼방된 섬유소재로 제작된 의류는 형태안정성이 좋기 때문에 팔꿈치 혹은 무릎이 튀어나오는 형태 변형이 방지됩니다.
 
레질리언스
 섬유가 외부의 힘에 의해서 변형되었다가 다시 그 힘이 사라졌을 때 원형으로 돌아가려는 능력으로 압축탄성을 의미합니다. 레질리언스는 섬유소재의 구김, 형태안정성과 밀접한 영향이 있습니다. 레질리언스는 섬유의 탄성, 굵기, 단면모양 등에 따라 달라지며 탄성이 우수한 섬유, 가는 섬유보다 굵은 섬유, 납작한 단면보다는 납작한 단면의 섬유가 우수한 특성을 가집니다. 예를 들자면, 원형 또는 삼각 단면을 가진 폴리에서터섬유는 납작한 다면을 가진 면섬유보다 압축탄성이 좋다는 말이 됩니다. 따라서 두 섬유를 혼방한 남성용 셔츠, 여성용 블라우스 등에 사용해 구김이 생기는 면섬유의 단점이 보완될 수 있습니다. 레질리언스를 테스트해 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으로 눌렀다가 떼었을 때 섬유소재가 어떻게 반응하나를 살펴보는 것입니다. 처음 상태로 바로 돌아가거나 주름이 남아있지 않으면 레질리언스가 우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특성은 카펫이나 의류, 침구 등 충전재에 요구되는 필수적인 성질입니다. 

 


 
드레이프성 
 의류를 제작할 때 외형을 이루는 자연스러운 곡선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특징을 말합니다. 섬유소재의 강연성, 중량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섬유가 가늘고 섬세하면 굵고 거친 섬유보다 유연성이 증가되고 드레이프성이 우수해집니다. 섬유 소재는 스타일에 따라 우수한 유연성과 드레이프성을 가진 소재가 중요하기도 하고, 강직한 소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건축적인 실루엣으로 코트를 만들고 싶다면 강직한 소재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섬유와 실의 종류, 밀도, 조직 등은 드레이프성을 결정하는 요인이 됩니다.
 
 보풀
 보풀은 짧거나 잘린 섬유 덩어리가 소재 표면에 섬유 망을(pill)을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망울은 낡고 지저분하게 보이기 때문에 의류의 외관을 해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보풀은 주로 마찰이 많이 발생되는 칼라, 소매 끝, 옷의 끝자락들에 생기게 됩니다. 보풀성은 섬유의 강도에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보풀은 면 100프로 셔츠에는 잘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과 폴리에스터 혼방셔츠에서는 일정 기간이 지나게 되면 발생됩니다. 모섬유는 크기 때문에 보풀이 잘 형성되지만 강도가 약하기 때문에 마찰에 의해 쉽게 탈락되어 눈에 잘 띄지는 않습니다. 모섬유 대용의 합성섬유인 아크릴섬유는 강도가 강하기 때문에 보풀이 많이 생기는데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아크릴섬유는 대부분 모섬유와 혼방하여 사용합니다. 또한 보풀감은 옷감의 구조에 영향을 받습니다. 직물도다 편성물의 경우에 보풀이 현저하게 많이 생긴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태는 손으로 만질 때 섬유, 실 또는 소재에서 느껴지는 감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태는 섬유의 단면과 측면의 모양, 실의 종류 또는 섬유소재의 조직, 가공방법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태는 소재를 손위에 두고 손가락을 비벼 만졌을 때의 촉감, 즉 관능평가를 통해서 정하거나 가와바다 시스템이라는 측정기계를 사용해 측정하게 됩니다. 
 
 외관적 성질을 마지막으로 섬유의 성격을 결정하는 섬유의 성질에 대해 모두 알아보았습니다. 실부터 직물까지 섬유라는 최소단위에서 큰 단위인 옷으로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상세하게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오늘도 함께 패션지식을 발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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