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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하나씩 발견하는 패션지식, 오늘은 지난 시간에 알아본 섬유의 성격을 결정하는 섬유 성질 1탄을 이어서 섬유의 성질 중 내구성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내구성 
 내구성은 인간이 섬유소재를 사용하는 동안 일정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성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섬유의 내구성은 실험실에서 측정하여 예측하게 되는데 실험실에서 결과가 소비자의 실제 상황과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강도는 섬유가 어떠한 힘에 견뎌내는 능력치를 의미합니다. 섬유 소재는 양쪽에서 일정한 하중을 실어 잡아당기면 어느 한계점에서 끊어지게 되는데 이때 주었던 힘을 인장강도라고 합니다. 소재가 절단되기까지 늘어난 길이는 신도라고 합니다. 강도는 당연히 성유의 종류에 따라 다른데 일반적으로 천연섬유에 비해 합성섬유는 강도가 큽니다. 리이온 아니 아세테이트섬유와 같은 재생섬유는 강도가 약합니다. 그래서 겉옷이나 유니폼, 타이어, 낙하산 같이 내구성이 요구되는 경우에는 강도가 강한 섬유인 합성섬유를 사용하게 됩니다. 섬유소재는 실의 종류나 섬유소재의 밀도와 조직 등에서 강도가 결정됩니다. 같은 섬유라고 해도 단사보다는 합사가 강도가 크고 동일한 실로 제직 했을지라도 직물의 밀도가 높고 조밀하면 강도가 증가합니다. 직물은 경사 방향이 위사 방향보다도 밀도가 높으며 경사에 강도가 강한 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경사 방향의 강도가 위사 방향보다 큽니다. 강도는 섬유가 수분을 머금고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예로 습윤강도가 낮은 레이온섬유는 세탁하게 되면 섬유가 쉽게 손상되지만 습윤강도가 우수한 면섬유는 세탁할 때도 강한 힘에 의해 쉽게 손상되지 않는 것입니다. 강도는 인장강도 외에 인열, 마모, 파열강도가 있습니다. 인열강도라 하면 섬유소재가 찢어질 때까지 필요한 힘으로 의류의 수명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성질을 말합니다. 마보강 도는 섬유소재가 마모에 견디는데 들어가는 힘을 말합니다. 파열강도는 섬유소재가 파열될 때까지 필요한 힘을 이야기하며 가방 재료로 사용하는 재료로서 요구되는 중요한 성능 중 하나입니다. 우수한 인장, 마모강도 등을 가진 섬유 소재로 만든 옷은 상대적으로 장기간 동안 입을 수가 있습니다. 나일론섬유는 인장강도가 강하고 우수한 마모강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착용 중에 받는 외부 자극도 쉽게 변형되지 않기 때문에 강한 내구성이 필요한 스포츠 웨어에 많이 사용됩니다. 
 내약품성은 화학약품에 섬유가 견뎌내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섬유는 염색하게 되거나 세탁하게 될 때 다양한 화학약품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화학약품의 종류, 농도, 노출된 기간 등은 섬유의 강도에 영향을 끼칩니다. 게다가 섬유는 종류에 따라 약품에 대한 반응도 다른데 면섬유는 낮은 내구성을 보이지만 알칼리에 우수합니다. 반면 견섬유는 산에 높은 내구성을 알칼리에 낮은 내구성을 가집니다. 따라서 섬유의 내약품성은 섬유에 적합한 관리 방법, 가공법 결정에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내일광성은 섬유가 빛에 노출되었을 때 자외선에 의한 변색, 손상, 황변 등을 견뎌내는 힘을 이야기합니다. 섬유의 내일광성은 견, 나일론, 면, 레이온, 아세테이트, 폴리에서터, 아크릴섬유 순으로 우수합니다. 폴리에스터 섬유의 경우에는 직사관선에 손상되지만 유리를 투과한 일광에서는 손상됨이 거의 없습니다. 
 내열성은 염색, 가공 등 제조 세탁 및 관리 과정에서 섬유가 열에 견뎌내는 성질을 의미합니다. 높은 온도에 오랫동안 노출된 섬유는 강도가 저하되거나 수축 또는 변색에 쉽기 때문에 섬유의 관리 공정에서 섬유 손상을 막기 위해서 내열성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천연섬유의 경우 220도 이상의 고온에서 탄화 함으로 220도 미만에서 다려야 합니다. 인조섬유는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융점에 다다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융점보다 낮지만 섬유가 변형되는 온도는 연화점이라고 하는데 따라서 인조섬유는 융점, 연화점 미만에서 다림질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으로 사용이나 관리 방법에 따라서도 섬유의 내구성은 달라집니다. 생활에서 섬유, 옷을 오랫동안 변형 없이 착용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견섬유나 모섬유 같은 경우 벌레의 침투가 쉬워 깨끗하게 세탁한 뒤 방충제와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일론, 견섬유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는 황변이 된다거나 강도가 저하되기 때문에 일관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커튼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으며 빛이 차단된 장소에 보관해야 합니다. 면섬유는 젖은 상태로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면 곰팡이가 생기게 되고 발생한 곰팡이는 쉽게 세탁으로도 지워지지 않으니 예방이 철저히 필요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섬유의 성질 중 내구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3탄 마지막으로 섬유 성질인 외관적 성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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