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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면직물을 목화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솜같은 목화가 어떤 공정을 거쳐 면이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면이 되기 위해서는 우선 목화가 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목화 솜에서 실까지 만드는 제조 공정을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 목화 키우기

실의 재료가 되는 목화를 수확하기 위해서 우선 목화를 키워야 합니다. 목화나무는 1년생 초목이며 매년 4,5월에 씨를 뿌립니다. 씨앗을 심고 2주 정도가 지나면 목화 싹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2. 목화꽃

7,8월 여름이 되면 목화꽃이 피고 이 때 꽃의 색깔은 노란색입니다. 목화꽃이 떨어지고나면 도토리 모양의 열매인 다래가 남게 됩니다.

 

3. 면화 

8,9월에 다래가 완전히 성숙하면 벌어지게 됩니다. 이 때 흰색의 면화가 튀어나오는 모습을 합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해야 품질이 우수한 면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실면

면화로부터 얻은 덩어리를 실면이라고 합니다. 실면 안에는 팥알 크기의 씨가 대략 5-10개 들어 있습니다. 실면으로 씨를 빼내는 공정인 조면이 필요합니다. 

 

5. 린트 

씨를 빼낸 실면은 린트(lint)라고 합니다. 빼낸 씨에 붙어 있는 짧은 섬유는 린터(linter)라고 합니다. 린터는 재생섬유의 원료가 되기도 합니다.

 

6. 혼타면

원면 뭉치를 풀어 원면에 포함된 잡물을 제거하고 여러가지 원면을 혼합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혼타면은 개면, 혼면, 타면 공정으로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7. 소면 

소면은 혼타면을 거친 면섬유를 빗질하여 엉킨 섬유를 평행하게 나열하고 남아 있는 잡물을 한번 더 제거하여 굵은 로프 정도의 섬유집합체로 만들어 내는 슬라이버(sliver)과정을 거칩니다. 연조는 여러개의 슬라이버를 합쳐 늘여 한 개의 슬라이버로 만드는 공정이며 이 과정에서 섬유의 혼방이 이루어집니다. 조방, 정방 공정은 연조 공정에서 얻어진 슬라이버를 늘이고 꼬아서 실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소면 공정 후 연조, 조방, 정방 공정을 거쳐 얻어진 실을 소면사 혹은 카드사라고 합니다.

 

8. 정소면

소면이 끝난 슬라이버를 다시 빗질해 짧은 섬유와 넵을 제거하고 섬유를 더욱 평행하게 배열하는 공정을 정소면이라고 합니다. 이 공정 이후 연조, 조방, 정방 공정을 거쳐 얻어진 실을 코마사라고 합니다. 

 

이렇게 1단계에서 8단계의 과정을 거쳐 목화에서 실로 재탄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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